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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효과

by jigeumdasiseumusal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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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를 2024년 11월 23일 시작해서 오늘까지 100일간 이루어졌다.

짧은면 짧고 길면 긴시간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을 걸었다.

많은 변화들이 있어서 기록해보았다.

물론 100일 대장정은 추운겨울을 혹시나 쉴까하는 마음에 맨발걷기국민운도본부 회장님께서 방학하는 동안 자율로 하신거지만 하고 나니 뿌듯하고 또 내 마음과 몸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제 끝이 아니다 평소대로 맨발걷기는 계속이어나간다.

 

 

 

맨발걷기 18개월, 내 몸에 나타난 변화

 

나는 2023년 7월 28일부터 맨발걷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내 삶의 중요한 습관이 되었다. 신발 없이 걷는다는 것이 생소하고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맨발걷기를 통해 경험한 변화를 나누고자 한다.

 

 

1. 발바닥의 변화

맨 처음 맨발로 걷기 시작했을 때,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특히 도로나 자갈길을 걸을 때는 따끔한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점점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고 강해지면서 통증이 줄어들었다. 이제는 흙길이나 돌길을 걸어도 편안하다. 발바닥 감각이 예민해지면서 땅의 온도와 촉감을 더 세밀하게 느끼게 되었다.

 

 

 

2. 혈액순환 개선 및 시력 건강 변화

맨발걷기를 하면 발이 따뜻해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정말 그렇다. 그리고 4개월 차에 심혈관 및 이상지질혈증 검사 결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여전히 높았지만, 지질-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개선되었고, HDL 콜레스테롤도 향상되었다. 발바닥이 지면을 자극하면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 덕분인지 손발이 예전보다 따뜻해졌다. 특히 2023년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잘 되었는지 손발이 따뜻해지고, 대체적으로 몸이 따뜻해지는 변화를 경험했다. 또한, 겨울이 되면 건조했던 몸도 어느새 촉촉해져 건조함이 사라졌다. 또한, 눈 건강도 좋아졌다. 전에는 다초점 렌즈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일반 렌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경을 쓰고도 어느 정도 핸드폰이나 아이패드의 글자가 보일 정도로 시력이 개선되었다.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혈액순환과 깊이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찬 것이 닿으면 시리던 잇몸도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없어졌다. 나이가 60이 되니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했는데, 맨발걷기를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그 증상이 사라졌다. 정말 신기했다. 노안이란 혈액이 모세혈관까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서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손발이 따뜻해진 것도 그렇고, 검은 머리가 조금씩 다시 나기 시작한 것도 정말 신기하다.

 

 

3. 자세와 균형감각 향상 및 골격 정리

맨발로 걷다 보니 자연스럽게 발의 중심을 신경 쓰게 되었다. 신발을 신을 때보다 자세가 바르게 잡히고, 걸을 때 균형을 잡는 힘이 생겼다. 허리 통증도 줄어들었고, 걸음걸이가 한층 가벼워졌다. 또한, 허리가 펴지고 발바닥의 뼈들이 정리되는 느낌도 받았다.

 

 

4. 면역력 향상 및 마음의 변화

맨발걷기는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명상과도 같다. 땅을 밟을 때마다 자연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고, 생각이 정리된다.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되었다. 또한, 목 한곳이 따끔거려 멈출 수 없는 기침이 나곤 했는데, 맨발걷기를 하면서 이러한 증상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또한, 나이가 들어가면서 입에 침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는데, 1년쯤 지나자 입에 침이 원래대로 잘 나오고 목의 상태도 정말 좋아졌다. 또한, 3개월 차에는 손바닥 습진과 비염 증상이 사라지고 눈물이 흐르던 증상도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예상치 못한 이런 변화들은 맨발걷기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몸 전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침에 맨발로 걷고 나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다.

 

 

 

5. 자연과 더 가까워짐 및 사계절의 아름다움

맨발로 걸으면 흙, 풀, 모래, 돌 등 다양한 자연의 촉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신발을 신었을 때는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작은 돌 하나, 나뭇잎 하나도 더 깊이 느끼게 된다. 자연 속에서 걷는 것이 주는 힐링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겨울에는 발이 시리기도 했지만 그것도 참을만했다. 그리고 너무 어두워서 헤드랜턴을 사용하며 걸었다. 그 불빛에 나무들의 송진이 마치 보석을 달아놓은 듯 반짝였고, 보름달이 뜬 하늘도 너무 아름다웠다. 여명 또한 경이로웠다. 가끔 여명과 달이 한 곳에 있을 때면 넋을 놓고 바라보곤 했다. 요즘이 바로 그런 시기이다. 특히 나는 늘 새벽에 맨발로 걸었는데, 거의 쉬는 일 없이 날씨에 상관없이 걸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불어도 새벽 맨발걷기를 했고, 비가 오면 오히려 더욱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날씨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땅에 닿는 발바닥의 느낌이 너무 좋았고, 사계절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다. 산의 새소리, 나무들의 잎이 나고 지는 모습, 그리고 눈이 내리는 풍경까지 모두 특별한 순간이었다.

 

 

 

6. 맨발걷기는 나의 새벽 루틴이자 일상

처음에는 가끔 '오늘은 쉴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생활이 되었다. 무조건 일어나면 다녀온다.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 몸무게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몸의 살들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이제 약 7개월이 지났지만, 나는 계속해서 맨발걷기를 실천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다양한 장소에서 맨발걷기를 체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경험을 나누고 싶다. 블로그나 책을 통해 맨발걷기의 장점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맨발걷기를 통해 정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몸이 따뜻해지고, 면역력이 좋아졌으며,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제 맨발걷기는 내 새벽 루틴이며 나의 일상이 되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매번 느끼고 있다. 어찌나 매일매일이 새로운지, 이렇게 예뻤나? 아름다웠나? 정말 좋다. 아름다운 자연과 신선한 공기, 아름다운 새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말이다. 나는 새벽녘 해가 뜨기 직전이 제일 좋다. 맨발걷기는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습관이다. 혹시 맨발걷기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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